윤수일은 〈아파트〉를 지었던 뒷이야기를 '작곡 당시 시대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었던 아파트를 주제로 노래를 부르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군대에 갔던 친구가 휴가를 나와 자신의 여자친구의 아파트에 갔는데 모두가 이민을 갔던 슬픈 러브스토리를 듣고 10분만에 만들었다'라고 말했던 바 있다.특히 갈대숲과 별빛, 강과 다리 등 자연을 이용한 서정적인 가사에 대해서는 '해외의 아파트가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지어지는 것에 비해 작곡 당시 한국의 아파트는 삭막하게 지었기 때문에, 한국의 아파트도 외국의 아파트처럼 아름답게 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담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파트〉의 배경이 되었던 '다리'가 어디인지에 대해서, 즉 공간적 배경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진다. 신현준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는 가사 속 '갈대숲'을 힌트로 삼아 영동대교를 〈아파트〉에 나오는 '다리'의 모티브로 꼽기도 했다. 원작자인 윤수일은 가사 속 아파트의 모티브에 대해서 천호대교 건너 현재 잠실동 일대의 아파트를 꼽으며, '잠실벌의 갈대숲 사이로 드문드문 들어선 아파트를 모티브로 삼았다'라고 하면서도 '위치에 대해 깊은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전주가 시작되기 전에는 기계식 초인종의 벨소리가 여러 번 울려퍼지는데, 이에 대해 윤수일은 '멜로디가 울리기 전에 아파트를 상징하는 소리로 무엇을 넣을까 고민하다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초인종을 누르는 바람에 바로 아이디어를 넣어 삽입했다.'라면서, 당시의 초인종 벨소리는 99%가 그런 벨소리를 썼기에 삽입했다고 회고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