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kt) '10분 만에 순삭' 예매 전쟁 직접 뛰어든 '기특한' 신인들이 있다, KT 4총사 "가을야구 분위기 미리 느껴보려고" [IS 인터뷰]
345 3
2024.10.03 10:33
345 3

"가을야구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김동현(서울고)과 박건우(충암고) 김재원(장충고) 박준혁(휘문고) 등 KT의 2025시즌 1~4라운드 신인들이었다. 

WC 결정전 1차전은 10분 만에 예매가 완료됐다는 후문이다. 치열한 예매 경쟁을 뚫고 가장 좋은 3루 블루석에 네 자리를 나란히 예약했다. '금손' 박건우가 큰 일을 해냈다. 지난해에도 KT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KS)를 직관했다는 그는 지난 1일 KT와 SSG 랜더스의 5위 결정전에 이어 이번 WC 결정전 1차전까지 예매에 성공해 팀원들과 함께 했다. 구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낸 쾌거였다. 

박건우는 "포스트시즌(PS)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고 싶었다"며 예매 전쟁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현은 "마지막으로 관중석에서 느끼는 소중한 경험일 것 같아서 직관에 나서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힘든 예매에 성공한 만큼 값진 성과도 얻었다. 지난 2일 5위 결정전에서는 곧 자신들의 소속팀이 될 KT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신인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김동현은 "SSG의 홈런으로 패색이 짙어졌다고 생각해서 내려놓고 있었는데 심우준 선배 출루하시고 오재일 선배가 대타로 나오서셔 안타 치시면서 '어? 역전하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로하스의 홈런이 나왔다. 막 소리 지르고 앞에 관중분하고 하이파이브하면서 신났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WC 1차전까지 직관 승률 100%를 기록한 이들은 선배들의 극적인 승부에 자신들도 빨리 가을야구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동현은 "일단 (내년) 1군에서 살아남는 게 목표지만, 기회가 되면 가을야구 마운드에서도 던지고 싶다. 어제(5위 결정전) 홈런의 여운도 가시지 않는데,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열기를 마운드 위에서 느끼면 뜻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건우도 "가을야구 꼭대기에서 9회 말 마지막 수비 이닝 때 등판해 잘 막아내고 포수와 세리머니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설렌다"라며 고대했다. 


신인 선수들도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개인 훈련에 매진한 뒤, 오는 10월 중순부터 열리는 신인 캠프에 참가해 KT의 일원이 되기 위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라고. 김동현은 "계속 몸을 만들면서 프로에 갈 준비를 잘 할 생각이다"고 전했고, 박건우는 "고등학교 때 던진 이닝이 많아서 지금은 회복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현재 생황을 말했다. 

그 전에 해야 할 일들이 몇 개 있다. 바로 준PO와 플레이오프, KS 경기를 예매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KT가 3일 열리는 WC 결정전 2차전에서 '0%의 확률'을 뚫고 다음 단계에 진출해야 한다. 2015년 WC 결정전 제도가 신설된 이후 정규시즌 5위 팀이 준PO에 진출한 사례는 한 번도 없다. KT가 마법으로 다음 단계에 진출할수록 '예매 담당' 박건우의 손도 바빠질 예정이다. 박건우는 "꼭 예메에 성공하고 싶다"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https://naver.me/FSwR6Mwn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GS25XGOPIZZA🍕] 이 구역의 쩝쩝박사 모여라🙋‍♂️🙋‍♀️ GS25 고피자 무료 시식권 이벤트 & 10월 역대급 할인 소식 🍕최.초.공.개🍕 338 10.01 29,1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67,6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38,9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84,01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49,968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30,376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02,0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558084 잡담 두산) 선발이었던 곽빈 58구 던진 발라조빅도 대기인데 출장안한 정수는 안쓴다 뭔데 12:20 0
10558083 잡담 두산) 나만 이 생각하나 12:20 3
10558082 잡담 두산) 아 근데 나 양석환한테 가을에 기대가 없음.. 12:20 5
10558081 잡담 삼성) 그래도 좌승이 안아프고 볼넷 없는건 긍.. 12:20 5
10558080 잡담 두산) 그니까 최근 며칠 인터뷰 합치면 12:20 14
10558079 잡담 이때 복도를 지나던 엔씨다이노스 박민우가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졌다. 그는 영어로 "미국으로 가버려! 내년엔 미국에서 뛰어라!"고 크게 외치며 웃었다. 롯데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팀이 한마음으로 바라는 바일 것이다. 반즈는 "3년간 박민우와는 적지않은 친분이 쌓였다. 재미있는 농담을 하는 친구"라고 넉살좋게 받았다. 12:20 20
10558078 잡담 박세혁 손성빈은 대주자로 쓸 수도 있지 않나 1 12:20 10
10558077 잡담 월요일...? 서울대 야구부...? 12:20 24
10558076 잡담 호랑이가 쎄 곰이 쎄? 1 12:20 5
10558075 잡담 SSG) 그렇다면 엘리아스를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마지막에 팀에 공헌한 건 있지만 냉정하게 따지면 사실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 엘리아스야 당연히 한국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시즌 막판까지 SSG의 내부 분위기는 재계약에 긍정적인 건 아니었다.  12:20 19
10558074 잡담 두산) 빠따들아 대량득점 해 오늘은..선발도 무실점하고 12:20 2
10558073 잡담 두산) 교훈이는 뭔가 준플 선발도 생각하는거같은데 2 12:20 20
10558072 잡담 어제 경기는 다시보기 안돼? 12:20 13
10558071 잡담 삼성) 플옵 1차전 이길거라고 생각하는 이유 1 12:20 35
10558070 잡담 두산) 아니 장타자가 해줄거다 이러면 갑자기 쾅이 네 알겠습니다하고 전타석 홈런이라도 쳐주냐고 라인업을 생각 좀 하고 짜 12:20 9
10558069 잡담 한화) 육성선수 영입한것같아서 소식 들고옴 3 12:19 53
10558068 잡담 한화) 묵이 선배미 있다 12:19 26
10558067 잡담 롯데) 레이예스는 기량뿐 아니라 철저한 프로의식을 갖추고 있어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평소 과묵한 편이지만, 그동안 롯데에서 뛰었던 타자 중 가장 많이 상대 팀 투수에 대해 질문하며 동료들과 교감했다고.  3 12:19 40
10558066 잡담 발이 빠르진 않은데 주루센스 있는 선수들 보면 신기함ㅋㅋㅋ 12:19 18
10558065 잡담 그나마 빠른에 김형준???? 2 12:19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