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SSG) 이숭용 감독 체제에서 SSG는 점점 퇴보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SK 시절부터 장타력 위주의 빅볼을 트레이드 마크로 하던 팀컬러를 잃고, 어설픈 스몰볼에 가까운 팀운영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468 2
2024.10.03 05:43
468 2
https://naver.me/5l7PUe04



SSG는 김원형 감독이 이끌었던 2023년 76승 3무 65패, 승률 .539로 3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여, 승수는 4승(승률 -.032) 감소했고, 순위는 세 계단이나 오히려 하락했다.

그러나 이숭용 감독 체제에서 SSG는 점점 퇴보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SK 시절부터 장타력 위주의 빅볼을 트레이드 마크로 하던 팀컬러를 잃고, 어설픈 스몰볼에 가까운 팀운영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지난 3년 연속 팀 홈런 1위에 올랐던 SK는 올시즌에는 4위(152개)로 떨어졌고, 팀타율은 7위(.273), 득점은 8위(756개), 출루율은 9위(.342)에 그쳤다. 마운드는 믿었던 선발진의 붕괴로 팀평균자책 최하위(5.25)에 그쳤다. 그렇다고 유망주 육성이나 세대교체에서 전 감독 시절보다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

SSG 팬들 사이에서는 이숭용 감독의 투수운영이나 작전구사 실패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였다. 심지어 KT와의 최종전에서 중반까지 리드를 잡고 있다가 선발투수였던 김광현을 지난 등판 이후 이틀 휴식만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린 것, 전날 은퇴식을 치르며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던 추신수의 막판 대타 기용 등은 이숭용 감독의 승부수는 결과적으로는 하나같이 치명적인 패착이 되고말았다.

급기야 최종전 패배 이후 분노한 SSG 팬들은 퇴근하는 선수단 버스를 향해 '이숭용 나가'을 외치며 격앙된 모습을 드러냈다. 부임한 지 불과 1년만에 감독이 이 정도로 신뢰를 잃었다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다. 한편으로 이는 단순히 이 감독 개인만의 책임이 아니라, 방향성을 잃어버린 SSG 구단이 자초한 업보이기도 하다.

모든 결과에는 과정이 따르기 마련이고, 그 과정에는 이유가 존재한다. 프로야구단은 재벌 구단주의 자기 과시나 만족을 위한 장난감도, 실험대상도 아니다. 하나의 스포츠팀을 완성하는 데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노력과 투자, 연속성있는 방향성과 시스템이 두루 갖춰져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통합우승까지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던 팀이 어쩌다 우승 공신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고, 성적은 더욱 하락하면서 팬들의 민심마저 잃게 됐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돌아봐야할 필요가 있다.



ꉂꉂ૮₍ ᵔᗜᵔ* ₎ა ꉂꉂ૮₍ ᵔᗜᵔ* ₎ა ૮₍ •̅ ᴥ •̅ ₎ა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422 10.01 24,1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61,8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36,0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81,5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40,527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30,376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01,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7807 잡담 SSG) 막말로 최정쪽에서 섭섭한 뉘앙스로 얘기하는거 처음보는데ㅋ... 08:28 10
407806 잡담 SSG) 저런 말 나오게 하는 거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 08:27 18
407805 잡담 SSG) 1599 6970 08:25 31
407804 잡담 SSG) ૮₍◕ᴥ◕₎ა 2 08:24 80
407803 잡담 SSG) 김광현 방패로 쓰고 최정 계약에 성의없고 08:22 63
407802 잡담 SSG) 이 팀 지긋지긋하다 08:14 108
407801 잡담 SSG) 케이스는 다르지만 짐승이랑 최정은 다를텐데 08:11 138
407800 잡담 SSG) 나는 이제 그냥 정이가 돈을 존나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૮₍ •̅ ᴥ •̅ ₎ა 1 08:06 169
407799 잡담 SSG) 정용진들어오고 슼부터 이어온 기조 무너진거 개빡침 08:04 152
407798 잡담 SSG) 사실 구단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최정 같은 대형 선수는 모그룹이 움직여야 한다. 대형 FA 계약 대부분이 그렇듯 모그룹에서 지원해야 구단도 계약서를 내민다. 3 08:01 365
407797 잡담 SSG) 그냥 믿기지가 않는다ㅋㅋㅋㅋ 홀대 주체가 김강민 김광현 최정 08:00 87
407796 잡담 SSG) 이 팀 정용진말고 권한있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함 07:59 58
407795 잡담 SSG) 인천야구사를 지켜보면서 해체하라 소리 한번도 한적없는데 07:58 75
407794 잡담 SSG) 최정 에이전트는 “SSG 구단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시점은 추석 후였다. 그때 딱 한 번 만났다. 만난 자리에서도 계약 규모에 대한 제안은 없었다”며 “의미가 없는 자리였다. 우리는 지난겨울부터 다년 계약 협상을 요청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협상이 없다. 구단이 명분 쌓기용으로 만남 횟수를 채우는 게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과정을 밟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4 07:57 502
407793 잡담 SSG) 시즌 후반 계약이야 순위싸움때문에 못할 수 있는데 2 07:54 207
407792 잡담 SSG) 구단이 명분 쌓기용으로 만남 횟수를 채우는 게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과정을 밟아줬으면 좋겠다 1 07:50 161
» 잡담 SSG) 이숭용 감독 체제에서 SSG는 점점 퇴보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SK 시절부터 장타력 위주의 빅볼을 트레이드 마크로 하던 팀컬러를 잃고, 어설픈 스몰볼에 가까운 팀운영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2 05:43 468
407790 잡담 SSG) 루틴장인 광현이 04:13 283
407789 잡담 SSG) 뉴스보도는 아닌데 KBS에서도 기사 올라왔었네 3 03:09 439
407788 잡담 SSG) 감독이 말려도 선수는 내보내 달라하고 또 다른 선수는 결코 내보내지 말라해도 대타로 내보내는데 소통이 되는 감독? 01:23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