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은퇴를 결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후배 정우람의 은퇴식을 찾은 김강민도 후련한 마음으로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할 수 있었다. 자신의 거취 결정이 늦어지면 구단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에 시즌 막판에 먼저 은퇴 의사를 전했다. 베테랑 선수로서 품격을 보여준 마무리다.
한화 관계자는 “그 부분에 있어 김강민 선수에게 상당히 고맙다. 구단에서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선수가 스스로 먼저 얘기해줬다. 우리 팀에 오래 있었던 건 아니지만 1~2군을 오가며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준 부분이 앞으로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1년 그 이상의 몫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166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