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이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 주체가 돼 살아나가도록 판을 깔아준 한편 최형우, 양현종, 나성범, 김선빈 등 베테랑 선수들이 호성적을 내면서도 솔선수범으로 팀을 끌어간 점도 KIA가 ‘원팀’으로 달릴 수 있는 배경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강연 내용과는 별도로 KIA 선수단 안에서 고참들 역할이 커 보였다는 분석도 했다.
실제 올시즌 KIA는 양현종을 제외하면 준비된 선발 4명이 모두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며 자칫 팀이 무너질 수 있는 요소도 많았지만 위기 때 더 똘똘 뭉쳐 흐름을 바꾸는 장면이 많았다. KIA는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가운데 현재의 ‘원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을야구 티켓을 따낸 다른 팀들도 지금 찾아야할 힘은 먼 곳에 있지 않다. 단기전은 기술로만 가리는 우열을 무대가 아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기본 기록과 수치를 벗어난 분위기와 흐름으로 승자가 가려지는 단체전 중 단체전이다. 김성근 감독은 2024시즌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수많은 스토리를 낳으며 정규시즌 고비를 넘고 넘은 KIA의 이면을 눈여겨봤다.
김성근 감독님 기사인데
매우 좋게 봐주신듯 ㅋㅋㅋ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099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