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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을 5할이 넘는 승률로 마쳤기 때문에 SSG로선 가을야구 좌절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시즌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내부에서 예상한 올 시즌 순위는 7위. 하지만 타이브레이커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시즌 마지막까지 모든 걸 쏟아 붓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의 부진과 부상으로 인한 교체, 이후 지속된 토종 선발투수의 부진 등은 팀 마운드의 중심축을 흔들리게 했다. 여기에 타선에선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컸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 정도를 제외하곤 폭발력 있는 타격을 선보이는 선수가 없었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이러한 변수 속에서도 팀을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야수진에선 정준재가 내야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고, 투수진에선 조병현이 팀 마무리투수로 성장했다. 시즌 전 선포한 ‘팀 리모델링’에선 어느 정도 성과를 낸 한 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