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감독은 포수 자원들을 두루 살펴볼 계획이다. 그 이유로 “내년에 유강남이 정상적으로 뛴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유강남과 손성빈은 수술을 받았지만 내년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할 수 있게끔 일정을 맞춰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시즌 중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른 후보군도 물색해야한다.
강승구에 대해 “육성 선수라 퓨처스리그에서도 많이 나가지 못했는데 곧잘 한다. 포구 동작도 좋고 타율도 좋고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 하나 봤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다른 포수들도 점검해 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정보근 정도가 경험이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비슷하다. 그래서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 지켜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23년 육성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1군에서 13경기를 뛰었고 올해 32경기를 소화한 서동욱도 김 감독이 직접 1군에서 지켜본 포수 자원 중 하나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기대를 모았던 강태율도 마찬가지다. 올해 1군에서 단 한 경기 뛰었던 백두산도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 지켜봐야할 선수다.
이밖에 김 감독은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도 볼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 11일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부산고 포수 박재엽을 영입했다. 김 감독은 “육성 선수도 2명 정도 더 들어오는 것 같더라. 한번 봐야할 것 같다. 포수 부문에서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포수 자원들에게는 마무리캠프가 단순히 다음 시즌을 위한 발돋움에 앞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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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들아 포수자리는 열린문이다 누구든 받아먹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