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베테랑의 당찬 각오에 웃음을 터트린 이 감독은 “15년 동안 안 된 거면 안 된다”고 맞받아치면서 “그것보다 뒤에 할 일이 많다”고 어깨를 다독였다.
오태곤은 “감독님이란 자리는 외롭고 쓸쓸한 자리다. 긴장을 풀어드리려고 평소 장난도 많이 친다”며 “주전을 하면 좋지만, 안 되면 뒤에서 묵묵히 팀을 받쳐야 한다. 그래야 뎁스가 좋아지고 팀이 돌아간다”고 진심을 전했다.
잡담 SSG) 오태곤은 “내년에 (추)신수 형이 은퇴하면, 주전 선수들이 돌아가며 지명타자를 하니까 한 자리가 남는다”며 “감독님께 ‘내년엔 주전 경쟁 한 번 펼쳐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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