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아니고 울집 마트에서 산 물이거든 백산수 500ml
야구장 음식점에서는 절대 없는거였음
근데 내가 마시고 잠깐 화장실 다녀왔는데 물병이 사라진거야
그래서 둘러봤는데 옆에 아저씨가 나한테 뭐 찾냐고 물어봄
그래서 아 네;하고 보는데 그 아저씨 자리 바로 밑에 빈 병으로 버려져있음
그래서 이거 마셨냐니까 자긴 안 마셨대
내가 그럼 이거 마신사람 봤냐고 하니까 못봤대
그걸 믿겠냐고....
아들이랑 같이 왔던데 쪽팔리지도 않나
따지려다가 물 하나로 그러는것도 쪽팔려서 걍 암말안함
근데 내가 입대고 마신 물을
웬 모르는 아저씨가 마셨다는 생각에 기분 엄청 역했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