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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삼성) 강민호는 "팀에서도, 코치진에서도 원태인 선발 등판 날에는 내가 (포수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스케줄도 그렇게 맞춰서 짜주신다"며 "내가 부진해 경기에 못 나갈 때도 (원)태인이 경기 날에는 항상 선발 출장했다. 그래서 나도 책임감을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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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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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태인에 대한 책임감이기도 하다. 모든 선수를 다 좋아하지만 태인이는 조금 더 정이 가는 후배다"며 "나한테 잘하기도 해서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의무감을 갖고 경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원태인의 생애 첫 개인 타이틀 수상에 강민호도 뿌듯함을 느꼈다. 그는 "시즌 초반 태인이가 정말 잘 풀리다가 한두 달 정도 부침을 겪었다. 헤드샷 퇴장 경기 등을 겪은 뒤 내게 와 '형 야구가 너무 힘들어요. 야구가 재미없어요'라고 하더라. 많이 힘들어했다"며 "그때 '태인아 이것도 다 과정이다. 네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과정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부침이 길긴 했다"고 회상했다.

원태인은 3~4월 6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포효했다. 5월엔 5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77, 6월엔 5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버텼다. 기복을 줄이려 했다. 그러다 7월 13일 두산 베어스전서 ⅔이닝 4실점을 떠안은 채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패전투수가 된 것은 물론 시즌 평균자책점도 3.16에서 3.53으로 치솟았다.

다음 등판이던 7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6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궤도에 올랐다. 7월 27일 KT 위즈전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8월 2일 SSG 랜더스전에선 9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완투승을 거머쥐었다.


강민호는 "이후 한 번 계기가 있었다. 태인이가 5실점 정도 했는데 승리투수가 된 적 있다"며 "당시 태인이에게 '왠지 이 경기 이후로 네가 잘 풀릴 것 같다'고 했다. 정말 그 경기부터 쭉 치고 나가더라"고 미소 지었다. 원태인은 8월 25일 롯데전서 5이닝 5실점으로 주춤하고도 선발승을 수확한 바 있다.

무사히 고비를 넘고 성공적으로 한 시즌을 끝마쳤다. 강민호는 "1년 내내 그래프가 상승할 순 없다. 다만 떨어질 때 완만하게 내려오면 좋은데 태인이는 너무 확 떨어졌다"며 "거기서 '멘붕(멘털 붕괴)'이 왔던 것 같다. 그래도 잘 극복한 덕에 다승왕까지 될 수 있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원태인의 모든 순간엔 강민호가 있었다. 선후배는 해피엔딩을 합작했다. 


https://naver.me/IFgrAMGV


심장배터리 ദ്ദി꒰(๑o̴̶̷︿o̴̶̷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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