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싱숭생숭해서 카테에 문잠그고 외쳐본다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선수들아
너희 야구인생에 히어로즈라는 큰 챕터를 남긴게 나의 자부심이자 자랑거리지만 함께 마침표를 찍을 수 없다는 걸 깨닫는 오늘같은 날이 오면 또 마음한구석이 시리게 아파와
함께라서 행복했고 아직도 보고싶고 묻어두고 잊어봐도 내 야구의 시작점이었던 당신들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을까
그래도 옆에끼고 키워놓은 후배들, 저기 먼 넓은 세상을 모험하다 돌아오면 가장높은 곳에 등번호를 걸어주리라는 희망으로 계속계속 야구를 본다
부디 마지막까지 굴곡없는 야구를 하길
오늘따라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해
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