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를 앞두고 "올 한해는 늘 3, 4회부터 투수 누구 쓰나 하면서 지나온 것 같다. 계속 선발들이 빠졌었다. 4선발 되니까 제발 오래 좀 가줘라 하고 있었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혹사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그 선수들이 70~80이닝 던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안 했으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다. 이닝은 많은 편인데 투구 수 제한은 지켜주면서 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민수와 박영현, 김민을 언급하면서 "(기록을)보니까 3명 정도가 70이닝이 넘더라.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그나마 마지막에 (손)동현이가 돌아와줬고 (주)권이가 조금 살아나서 그걸로 버틴 것 같다. 소형준이 몇 경기 던져준 것도 컸다. (소형준은)확실히 안정된 느낌이 있다"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불펜에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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