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구 던지면서 요행 바라는 스타일의 투수보단
정면승부하는 걸 좋아하던데
난 그것도 늘 적용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솔직히 감독이 투수들 컨디션 관리도 안해주는 상태잖아..
선발은 무조건 100구 이상
불펜은 2연투 3연투 멀티이닝 갈갈하고 있으면서
막상 투수들한테 정면승부 보라고
피하는 피칭 하지 말라고 하면 어케 하라는 건지..
피로감 쌓인 투수들은 직구 rpm 다 떨어졌으니
정타맞으면 무조건 장타니까 변화구 위주로 쓰는거지
물론 우리 투수들 쓸데없이 피해가다가 볼넷주는 일 되게 많으니까
튼동말에 일부 공감도 하지만
투수들이 자기 컨디션 봐서 “아 오늘은 내 직구 공 상태가 별로네” 싶으면 유인구 계속 던질 수도 있는 거라고 보거든
그런데 감독이 인터뷰에서 계속 승부봐라 피해가지 마라 왜 승부 안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하면
내가 투수라도 눈치보여서 계속 직구 던지고 템포조절 없이 전력피칭만 해야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