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민의 재발견, 그리고 윤동희 나승엽 황성빈 손호영 등 기대주들의 급성장으로 모두가 두려워할 만한 타선이 구축됐다. 그러나 결국 올해도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금의 쓰라린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수원에서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되니까, ‘더 하기 싫다’는 생각이 솔직히 있었다. 너무 아쉬웠다. 올해 우리 타선이 너무 좋고 다 잘쳤는데 아쉬웠다”라며 “어떻게 보면 젊은 선수들이 지금 중심에 서 있는데 제가 중심을 잘 못잡아서, 잘 못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니가 중심을 못잡아서도 아니니까 죄책감 가지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