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은 윤도현의 포지션 활용성을 확인해야 팀도 장기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윤도현의 포지션을 돌려가며 부지런히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도현이 어느 포지션에 가장 잘하는지, 어떤 포지션이 가장 적합한지 판단의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판단이 서면 일단 그 포지션 쪽으로 밀어주겠다는 의지도 느낄 수 있다.
이 감독은 “본인은 유격수가 제일 편하다고 하고 유격수를 많이 해봤으니까 유격수에 대한 애착도 있을 것이다. 또 어디가 뭐 본인한테 가장 좋은 위치인지도 또 판단을 해야 되고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봐야 한다. 타격이야 경기를 계속 내보내다 보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자꾸 좋아지겠지만 수비 같은 경우는 어떤지 확실히 많이 보지는 못했다”면서 “이제 평생 선수 생활을 하면서 써야 될 위치이기 때문에 본인하고도 얘기를 많이 나누고 본인이 움직이는 거나 이런 걸로 봤을 때 어디가 더 최적화됐는지 판단을 해 줘야 한다. 우리도 자리나 이런 것들을 배치하기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지금 체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