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과 이병헌은 올 시즌 내내 팀 필승조에서 가장 고생한 투수들이다
올해 총합 70이닝을 훌쩍 넘길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가 팀 내에서 멀티 이닝도 가장 많이 소화한 까닭이다
사실 두 투수를 포함한 두산 팀 불펜진 과부하 현상은 올 시즌 내내 이어졌다
선발 퀵 후크와 불펜 이닝 쪼개기는 특정 승부처에선 단기간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이다. 하지만, 144경기 내내 그런 방향성을 고집한다면 불펜 투수들에게 탈이 날 수밖에 없다. 잔여 시즌 복귀가 어려워진 최지강의 어깨 부상 재발 이탈이 그 예다
두산 구단은 과거부터 비교적 현장에 더 힘을 실어주는 스타일이다. 이는 서로 호흡이 잘 맞는 시즌이라면 최상이지만, 무언가 삐걱대는 시즌이라면 재빠른 수습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2025시즌에는 2024시즌과 같은 극심한 불펜진 과부하 현상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 사실상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구단과 현장 모두 되돌아봐야 할 문제다
개패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