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2024시즌은 28경기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가을야구와 멀어진 것과 무관하게 추가 등판 의사를 전달했다. 역대급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내년에 더 던져달라”며 류현진을 만류했다. 한화가 지난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패해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하며 류현진도 2025시즌을 바라보게 됐다. 올해 가장 큰 수확은 한 시즌을 건강하게 소화할 건재함을 증명한 것이다. 12년이 흘렀어도, 류현진은 한화 선발 마운드에서 외로이 빛났다.
기사 제목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