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은 “여유로운 상황에서 던질 때와 다르니 이제는 경기를 시작하고 3~4회쯤부터 몸과 마음에 긴장감을 주면서 몸을 풀고 있다”고 밝혔다.
소형준이 사실상 필승조 역할을 나누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투구이닝이 많은 필승조에게 소형준은 단비와 같다. 수술대에 오른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4개월 동안 자신의 빈자리를 메워준 동료들을 위해 던지겠다는 의지가 역력하다. 그는 “내가 없는 동안 동료들이 내 몫까지 많이 고생해주지 않았는가”라며 “고생한 만큼 힘들었을 텐데, 내가 이제라도 와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구위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형준은 아직 스텝스로, 롱토스 등 투구 훈련 단계를 종전처럼 소화하고 있지 못하다. 팔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고, 그 힘을 경기에서 쓰겠다는 생각이다. 포수 장성우는 “구위는 예년 수준으로 완벽하게 돌아왔다”고 평가했지만, 소형준은 “아직 내 훈련 루틴을 모두 소화하지 않고 있으니 구위는 내년, 내후년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며 “구종 역시 직구와 체인지업만 섞다 투심패스트볼, 커터까지 던지기 시작했다. 조금씩 예년 모습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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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내후년의 형준이가 벌써 기대된다 ₊‧✩•.˚⋆( ⸝⸝ᵒ̴̶̷ O ᵒ̴̶̷⸝⸝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