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홈 최종전 '승리투수' 최승용 "긴 가을야구 위해, 전력투구하겠다" [잠실 현장] (naver.com)
경기 후 최승용은 "홈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고 기쁘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하고, 무척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투구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패스트볼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해 공격적으로 승부하러 들어갔다. 덕분에 투구 수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또한 상대 팀에 우타자가 많아 스플리터와 커브를 적재적소에 섞어 던진 점도 주효했던 것 같다. 편안하게 리드해 준 포수 (김)기연이 형과 전력분석팀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올해 왼쪽 팔꿈치 피로골절, 충수염 수술 등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 7월 27일이 돼서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최승용은 "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다. 이제 컨디션이 거의 100% 다 돌아온 것 같다"며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아쉽게 한 경기만에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반드시 팬분들께서 더 오래 가을야구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만약 등판 기회가 온다면 전력을 다해 투구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