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다. 냉정하게 현재의 구위만 놓고보면 오승환은 가을야구 엔트리에 합류하기엔 불안하다. 심지어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만나게 될 기아를 상대로는 올시즌 3세이브를 따냈지만 3패에 자책점이 무려 12.10에 육박하기도 했다. 오승환이 설사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아온다고해도 마무리나 필승조로 활용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해보인다.
오히려 오승환의 '이름값' 때문에, 구위가 회복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남겨둔다면, 승부처에서 그래도 어떻게든 오승환을 기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오히려 선수와 팀 모두에게 독이 될수도 있다.
박진만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불펜 운용에 변화를 줄 것을 암시했지만 오승환의 재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연 오승환은 가을야구 무대에 극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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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맞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