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도 아닌일이 현생의 나한텐 너무나도 큰 영향을 끼친일이 되어버렸어 지금 나를 구원할수있는건 시간이동자인 초능력자를 만나든 타임머신을 타든 그일이 발생하기 전으로 돌아가는건데 그런 동화같은 이야기가 내게 일어날리가 없으니까.. 그렇다면 결국 잊는게 나한테도 최선의 방법이니까 넌 잊을수있다고 너는 이겨낼수있다고 말해줘
몇주째 왜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났나싶어 잡념에 잠못자다 해뜨기직전 4~5시에 겨우잠들고 그마저도 악몽으로 깨고 입맛이 사라져서 제대로 된 식사한지도 이게 입에 안들어가니까 한참됐음 그래도 뭐라도 먹어야한다고 추석때 잔소리듣고 요즘은 젤리나 포카리로 어떻게떼움 직업상 재택이다보니 자유롭다는 장점이 지금 내겐 막살아도 된다가 되어버렸음
얼마전부턴 같은동네 사는 친구한테 매일 끌려나와서 산책이라는 명목하엔 바깥공기 좀 세다가 새벽엔 또 다른친구의 걱정을 받는데 참.. 고마운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이겨내야지 싶다가도 내마음이 맘대로 안돼
차라리 막 원망이라도 하고싶은데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니까 그게 너무힘들어 그래서 나도 내가 잊는것만이 최선이라는걸 아는데 좀만 멍하니 있으면 잡념이 나를 지배해 나는 바보같이 왜 잊는거 그거 하나도 제대로못할까 진짜 내가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