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사 치료도 한계에 이르렀다. 추신수는 올해에만 세 차례 주사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시즌 중 슬라이딩을 하다 두 차례 오른 어깨를 잘못 짚어 이제는 주사 치료도 약발이 안 받는 상태에 이르렀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결장의 이유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추신수는 네 번째 주사 치료를 받기 위해 최근 의사와 상의했다. 하지만 이제는 의사조차도 더 이상의 주사 치료를 말렸다. 후유증이 너무 심하게 남는다는 이유였다.
의사는 한 시즌에 세 번까지의 주사 치료는 할 수 있지만, 단기간에 네 번의 주사 치료를 받으면 인대나 근처 조직이 영구적으로 괴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사 치료의 성분이 강해 녹아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시즌 후 받을 수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더 이상의 주사 치료는 할 수 없다고 했다. 현역은 올해로 끝나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이 40년 이상이다. 그 40년을 함께 할 어깨를 불구로 만들 수는 없었다. 추신수도 주사 치료를 단념하고 재활로 어떻게든 버텨보려 노력하고 있다.
의사는 한 시즌에 세 번까지의 주사 치료는 할 수 있지만, 단기간에 네 번의 주사 치료를 받으면 인대나 근처 조직이 영구적으로 괴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사 치료의 성분이 강해 녹아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시즌 후 받을 수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더 이상의 주사 치료는 할 수 없다고 했다. 현역은 올해로 끝나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이 40년 이상이다. 그 40년을 함께 할 어깨를 불구로 만들 수는 없었다. 추신수도 주사 치료를 단념하고 재활로 어떻게든 버텨보려 노력하고 있다.
시즌 내내 어깨 통증에 시달리는 와중에서도 타율 0.282, 출루율 0.375라는 부끄럽지는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 기록이 한 타석이라도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시리즈 우승한 뒤 눈물 흘리면서 은퇴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이기는 하다. 우선 경기가 남은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추신수도, 주위도 모두 아쉬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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