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은 "행복하다. 그 어느 순간보다 행복하다. 작년에 1군에 데뷔했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세이브를 거뒀을 때보다 승리 투수가 된 기분이 더 좋다"며 데뷔 첫 승을 수확한 소감을 남겼다.
김서현은 "나도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이제는 나를 믿을 수 있게 됐다. 주변에서도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고 하더라. 나도 더 밝게 하려고 노력한다. 항상 웃으려고 한다. 웃으면 복이 생긴다고 하지 않나. 나도 웃는 모습을 보이려 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자신의 영상을 보면서 경기를 복기한다는 김서현은 "좋은 날에는 경기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본다. 안 좋은 날에는 스트라이크 들어갔을 때 혹은 안 들어갔을 때 몇몇 장면만 골라서 본다. 최근에는 슬라이더가 좋아졌다는 생각도 드는데, 영상을 보니까 다른 투수 선배들과 피칭 터널이 비슷해서 더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남은 시즌 목표는 두 자릿수 홀드 달성이다. 한 개만 더 추가하면, 김서현은 10홀드를 수확한다. 김서현은 "올 시즌 10홀드가 목표였는데, 이제 한 개 남았다. 이것까지 꼭 이루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 ◕ ө ◕ ) 승리투수 되었다고 이렇게 기뻐하는 걸 보니 역시 서선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