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환: 일단 저희가 오늘 잡으면 5위를 탈환하는 경기여서 어제 자기전부터 마인드셋을 다시 하고 잤던 거 같아요. 벤자민 선수 영상을 엄청 많이 찾아봤습니다.
류지현 질문: 박지환 선수한테 가장 편하고 하고 싶은 타순은 어디일까요?
지환: 일단 지금은 그걸 생각할 게 아닌 거 같고ㅎㅎ 어떤 타순을 가든
일단 제 역할을 하는 게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캐스터 질문: 3회와 7회에 홈런포를 기록했는데 구종이 달랐어요. 이걸 노리고 있었는지 어떤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는지?
지환: 일단 벤자민 선수꺼 쳤을때는 체인지업 말고는 타이밍이 맞더라고요. 직구,슬라이더,커터는 맞을 거 같아서 앞에다 직구 타이밍 잡았던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고 7회때는..공이 뜬 게 보였습니다.
류지현 질문 : 저는 7회 홈런이 더 인상깊었던게 사실은 김민수 선수의 주무기가 커브인데 그거를 초구에 받아치면서 홈런을 만들어낸게 대기타석부터 노림수가 있었는지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지환: 일단은 노려서 친거는 아니고요. 초구 직구를 자신있게 치자 하고 들어갔는데 커브가 뜬게 보여가지고...
류지현: 아 커브가 보였네요. 동물적인 타격감을 갖고 있습니다ㅋㅋㅋ
캐스터 질문: 이번 시즌부터 출장을 하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힘든건 없는지 목표는 무엇인지?
지환: 체력적인거는 팀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체력적인 부분은 없는 것 같고요. 목표는 저희가 최대한 가을야구에 갈 수 있게 팀에 도움이 되는 게 목표 같습니다.
류지현 질문: 김성현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을때 6월부터 2루 주전으로 나가면서 4할 이상의 타율을 보여주면서 박지환이라는 선수의 포텐이 터진듯한 모습이었는데 7월 8월 들면서 조금 떨어진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지환: 제가 생각하기에 체력은 안떨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모르게 안 맞는 부분도 있었고 준재형도 잘하기 때문에 준재형이랑 저랑 번갈아서 뛰는 것도 팀에 굉장히 도움이 크게 되는 것 같아서 지금 제 타율이 떨어진거나 그런거에 신경쓰지 않고 있고요. 팀이 이기는게 가장 좋은 거 같아서 최대한 가을야구 가보고 싶습니다.
류지현 질문: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 고3때 유격수를 봤잖아요. 그런데 지금 현재 선배 박성한 선수가 있기때문에 현재 시합을 나갈때는 2루수로 출장을 하는데 본인이 편한 위치 또는 유격수로 가고 싶은 생각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지환: 일단은 작년에 대표팀 갔을때 계속 유격수를 보긴 했지만 그전에 제가 계속 돌아다니고 있었거든요. 원래 유격수 고정이 아니었다가 돌아가면서 봤는데 포지션에 대한 그런 거는 없는 거 같고요. 팀이 필요한 자리에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포지션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 거 같아요.
캐스터: 마지막으로 응원해주는 팬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해주신다면?
지환: 이렇게 주말에도 평일에도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끝까지 열심히해서 가을야구에서 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