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5차전 우천취소에 앞서 "류현진은 트레이너 보고에 의하면 그렇게 상태가 심하지 않다고 들었다"며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정규시즌 추가 등판 여부는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가급적 무리를 안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팔꿈치 뻐근함 증상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별도 병원 검진도 실시하지 않았다. 트레이너들도 류현진의 왼쪽 팔꿈치에 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내놨다.
올 시즌 한화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만 37세 류현진이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주지 않았다면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 운영은 어려움에 봉착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지금 나이에 이 정도로 던진 것도 정말 많은 이닝을 소화해준 것"이라면서 "남은 시즌에는 무리를 안 시키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롯데전 우천취소로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KBO가 지난 8월 중순 발표한 후반기 잔여 일정에 따라 예비일인 오는 23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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