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은 오후 3시 10분 현재 거센 폭우가 내리고 있다. 이날 하루 종일 비 예보가 내려지면서 전날 경기 종료와 함께 내야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덮였고, 현재 방수포는 물론 내야 파울지역, 워닝트랙 등 곳곳이 물웅덩이로 변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은 21일 오전까지 가을비 예보가 내려진 상태. 예보대로 비가 계속 내린다면 경기 개최가 쉽지 않다.
이 경기는 비로 취소될 경우 예비일이 없다. KBO는 오는 24일로 예비일을 편성했지만, 13일 두산-NC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24일 편성됐다. LG 또한 13일 취소된 인천 SSG 랜더스전을 24일 치러야 한다. 따라서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가 불가피해졌다.
홈팀 LG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경기가 취소되면 21일 더블헤더가 성사되고, 21일 비로 인해 1경기만 거행될 경우 22일 더블헤더가 열린다. 예보 상 그럴 일은 없겠지만 21일 두 경기가 모두 취소될 경우 22일 더블헤더에 이어 남은 1경기가 추후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