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책임감'을 크게 강조했다. 염 감독은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프로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책임감을 투철하게 가져야 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경력이 짧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넥센 선수단을 이끄는 염 감독은 '정신 교육'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염 감독은 며칠 전 견제구에 머리를 맞고 교체됐던 김하성 이야기를 꺼냈다. 김하성은 17일 NC전서 3회말 1루 주자로 있다가 스튜어트의 견제구에 머리를 맞아 교체됐다. 헌데 다음 경기에 김하성이 쉬었으면 한다는 의사를 내비쳐 화가 났다는 이야기였다.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다. 팀이 4연패를 하고 있는데 그런 소리를 하면 안된다. 엔트리에서 빼줄 테니까 아예 입원을 하라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리를 비우는 순간 그 자리는 채워진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한 팀의 주전이라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김하성은 앞으로 10년은 더 잘할 선수다. 더 강한 선수라 생각했는데 나약한 모습을 보여 화가났다"고 돌아봤다.
헤드샷맞아서 머리아파서 하루만 빼달라는 어린 유격수에게 화내고
선수들 다 불러다가 정신교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