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이후로 이 위원이 뽑는 최고의 중견수 수비 후보는 네 명 정도다. 박해민(LG), 정수빈(두산), 김호령(KIA), 그리고 최지훈이다. 이 위원은 서로 남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하나의 특기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머리 뒤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는 건 박해민이 가장 좋다. 앞쪽으로 날아오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의 처리와 다이빙 타이밍은 정수빈이 가장 나은 것 같다. 가장 먼 거리에서 다이빙을 하는 선수"라면서 "자주 뛰지는 못하지만 타구에 대한 순간적인 반응과 공을 쫓아가는 효율적인 루트는 김호령도 좋다. 최지훈은 종합적으로 갖출 것을 갖춘 데다 송구까지 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