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하늘에는 새소리와 아이들 웃음소리가 울려퍼지고 넓은 들에는 황금빛 곡식이 무르익는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찾아왔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한 무더위와 녹록치 않는 사회의 무게에 5일의 연휴가 마냥 달갑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친지, 가족,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서 보내는 이 시간이 여러분에게 쉬어가는, 힘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대와 희망을 품고 시작한 우리의 봄은 태양보다 뜨거운 열정의 여름을 지나 이제 붉게 물드는 열매의 가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간 누구보다 노력해온 선수들과 팀 스태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구단 분들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응원하는 팬 여러분들 모두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남은 시즌과 다가올 포스트 시즌에도 언제나 건강과 안전이 우선입니다. 타오르는 열정 만큼이나 뜨거운 감동과 기쁨이 여러분의 야구와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김룡이 드림 ₍๐◔ᴗ◔๐₎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