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기, 승리를 거머쥐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불편함을 숨기지 못했다. LG 염경엽 감독의 이야기다.
"7회 말 (구)본혁이의 선택이 아쉬웠다."고 운을 뗀 염경엽 감독은, "차분하게 1루로 던졌어야 할 것을 눈앞의 주자에 급급해 점수를 내줬다."며, "순식간에 경기 흐름이 넘어갈 뻔한 선택."이라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서 "조급하지 않아야 한다. 생각이 많으면 시야가 좁아지게 마련이다. 특히 순식간에 승부가 이루어지는 내야에선 조금의 에러도 위험하다."고 실책성 수비를 꼬집었다.
특히 염 감독은 "주전 2루수를 맡았던 (신)민재가 말소되면서 그 공백을 메꾸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은 안다."라며 그 고충을 감싸면서도, "그럼에도 작년 (오)지환이가 부상으로 빠져있을 때 (김)민성이가 그 자리를 채웠고, 오늘만해도 오스틴의 1루를 (이)영빈이가 맡아내지 않았나."라며 "결국 백업으로 기용된 내야 유틸리티가 해내야 할 몫."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지 않아도 불펜진 운용이 어렵다. 예년의 '철벽 불펜'이 아니다. 이런 팀 상황에서는 단 하나의 그릇된 판단이 경기 후반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른다."고 강조한 염 감독은 "결국 단단한 수비력만이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 말을 맺었다.
LG는 NC와의 남은 주말 2연전에서 정규리그 3위 수성에 도전한다.
뭔가 본인 씅질낸 거 전파 탔다고
변명하듯이 또 선수탓 할 것 같음
물론 궁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