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은 “‘호기심 많은 예술가’ 유형이라는데, 어릴 때부터 관찰하고 탐구하는 걸 좋아했다. 야구 잘하는 선수들 보면서 배우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누워서 쉬는 걸 좋아하는 집돌이’ 유형인 것도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그래도 요즘엔 (이)병헌이 형, (최)지강이 형이랑 밖에서 노는 것도 재미있다”고 웃었다.
섬세한 성격으로 대변되는 이 유형이 마운드에서 집중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김택연은 “컨디션 유지하려고 할 때 집중을 많이 한다. 섬세한 유형이라는데 지나간 일보다 현재에 집중하는 것도 야구할 때 좋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그래도 야구선수니까 더 적극적으로 파이팅하고 팀 사기를 올리는 성격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지금처럼 형들, 선배들 보고 배우다 보면 내 안에서도 적극적인 E 성향이 더 커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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