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은 ISTP다. 내향적(I)이고 감각형(S)이며 사고형(T)이고 즉흥적(P)이다. 상황을 합리적으로 분석하면서 외골수 기질도 있어 ‘장인형’으로 분류된다.
이재현이 가장 집중하는 분야는 야구다. 상황 판단이 빨라야 하는 유격수 포지션에서 데뷔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비결일 수도 있다. 친해지면 활발하지만 처음 본 관계에서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고 했다. 전형적인 I다.
김영웅은 ENFP다. 외향적(E)이고 직관적(N)이며 감정적(F)이고 즉흥적(P)이다. 재기발랄한 활동가, ‘스파크형’으로 분류된다.
김영웅은 자신의 단점 중 하나로 잡생각이 많다는 점을 꼽는다. 잡생각은 자신감이 떨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외향적이고 바로 적응하는 성격을 가진 김영웅은 한번 알을 깨니 무섭게 터졌다. 올시즌 데뷔 첫 풀타임을 뛰며 첫 20홈런을 터뜨렸고 삼성을 끌어갈 거포로 가능성을 증명했다.
너무 친한데 성향은 정반대인 둘은 언제나 티격태격한다. E에 F인 김영웅이 신나서 재잘대면 I에 T인 이재현은 “그래” 정도만 대꾸한다.
정반대라 오히려 서로에게 활력소이자 소화제가 되어준다. 경기를 마친 후 서로의 플레이에 대해 늘 복기해 준다. 김영웅은 “경기가 안 풀리는 날 재현이와 이야기하면 답이 나온다. T답게 ‘이게 문제다’라고 짚어준다”고 했다. 이재현 역시 F인 김영웅으로부터 공감을 얻으면서 조금 더 편해진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곤 한다고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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