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부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KIA가 훈련할 때 그라운드로 나와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인사했다. 그리고 1루 덕아웃으로 돌아가는 길에 티 배팅을 하던 김도영과 우연히 부딪혔다.
당시 김경문 감독은 김도영의 타격을 한동안 흐뭇하게 지켜봤다. 김도영이 김경문 감독에게 인사하자 김경문 감독은 “잘 생겼다. 야구 잘 해라. 일본하고 붙으면 잘 해라”고 했다. 김도영에게 이 말을 듣고 김경문 감독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김경문 감독은 김도영을 극찬했다.
당시 김경문 감독은 김도영을 두고 “일본이나, 상대 팀들 이겨야 할 때 필요한 선수”라고 했다. 그냥 국제용이라는 것이다. 선수에 대한 직관력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김경문 감독은 김도영이 국제대회서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약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KBO는 지난 12일 프리미어12 60인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타자로 거듭난 김도영이 당연히 있었다. 이변이 없는 한 프리미어12 대표팀 주전 3루수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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