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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만난 레예스는 "투구 후에도 몸 상태는 괜찮다.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고, 특히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너무나 좋다"고 미소 지었다.
레예스는 "매 경기 전 항상 포수 (강)민호 형과 게임 플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에도 그 부분들에 초점을 맞춰 투구하다 보니 타자들 공략이 잘 됐던 것 같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전 60~70구 정도 던진다는 이야기를 들어 인지하고 있었다.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타자들과 승부하려 했다. 그게 잘 이뤄져 70구가 되기 전 5회를 잘 마친 듯하다"고 덧붙였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에 관해서는 "1회에만 4득점을 뽑아줘 확실히 더 편안한 마음으로 투구에 임할 수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발투수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코너와 동반 10승을 이룬 것도 값졌다. 레예스는 "진심으로 자랑스럽다. 팀원인 코너도 팀을 위해 같이 열심히 해줘 9년 만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팀에 업적을 남긴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 기록은 팀 모두가 함께 이룬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세워 나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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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예스는 "코너와 대화를 나눴다.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해봐야겠지만 그래도 조금만 쉬면 괜찮을 것 같다"며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잘 쉬고 준비해 빠르게 복귀했으면 한다. 우리에겐 가을야구도 남아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각오를 물었다. 레예스는 "첫 번째는 건강이다. 부상 없이 정규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에 건강하게 들어가고 싶다. 몸 관리 잘하겠다"며 "긴 시간 자리를 비워 모두에게 미안했다. 남은 경기에선 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