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를 지명한 것을 TV로 지켜본 염경엽 감독은 "우리도 이제 2군에 150km 투수가 한 명 있겠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LG 투수 중 150km 넘는 공을 뿌리는 투수가 적다.
염경엽 감독은 "최고가 156km이고 평균은 150km 던진다고 하더라. 2군에도 150km 투수가 없다. 그래서 150km 투수가 오는 것만 해도 반갑다. 150km면 어떻게든 만들어 봐야지"라고 활짝 웃었다.
의욕도 불태웠다. 염 감독은 "나는 그냥 빠른 볼을 던지면 가장 좋다. 엄한데 던져도 좋다. 어떻게든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150km 넘게 던진다는 거는 코치하고 감독한테는 키우고 싶다는 어떤 욕심을 만들어 준다"고 열정을 보였다.
김영우가 내년 염경엽 감독 지도 아래 어떻게 성장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