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후보로 내 이름이 먼저 나온다는 것은 감독, 코치님께서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감 있게 준비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박진은 "1회 안타를 맞고, 볼넷을 내줬을 때 어차피 첫 선발이고, 내가 점수를 주더라도 타자들이 뽑아줄 것이라고 믿고 자신 있게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솔직히 (4회) 내가 끝내고 싶기도 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4회에 교체를 한다면 그게 맞는 것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무래도 이렇게 길게 던진 것은 또 오랜만이기 때문에 조금 지쳐 있었지만, 그래도 이닝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은 강했다"고 설명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에서 부담은 없었을까. 박진은 "던질 때는 그걸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생각을 하다 보면 혼자서 움츠러들면서 또 결과가 안 좋게 나올 것 같았다. 최대한 그 생각은 버리고, 한 이닝씩 막는다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선발 욕심에 대한 물음에는 "선발에 대한 마음도 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어디서든 기용해 주신다면, 그 역할에 맞게 열심히 던질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진의 가장 큰 장점은 도망가지 않는 피칭. 데뷔 첫 선발 승과 연이 닿진 않았으나, 이날도 적극적인 승부가 제대로 먹혀들었다. 박진은 "지금 팀이 중위권에 있는 팀들과 경기 차도 많지 않고, 가을야구를 목표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나도 (마운드에서) 내려오라고 할 때까지 던질 수 있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우리 투수들 진이마인드로 던지실게요 점수를줘도 타자들이 점수내줄거라는 마인드로 던져!!!!!
우리 빡진 어제 너~~무잘했다 남은시즌도 ㅎㅇ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