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은 리드오프 실험을 해 본 장재영에 대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 단계다. 내년 시즌 구상의 한가지 옵션이다"며 "삼진을 많이 당하긴 했어도 잘 맞은 타구가 호수비에 걸리는 것도 있었다. 장재영은 앞으로 계획을 위해 (실험하는)그런 상황이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장재영은 올해 4년차다. 야수 대졸 신인이라고 생각하면 1군에서 몇 개월 되지는 않았지만 적응하면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선수 본인 생각은 아직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그렇다면 야수로 쭉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며 "올시즌이 끝나면 심도있는 면담을 가져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드래프트는 중간중간 보기는 했다. 하지만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들에 대해 아는 것은 없다. 현장에 집중하고 있고 '올해는 좋은 투수들이 많다'는 정도의 이야기만 들었다"며 "그 선수들이 프로에 적응해 많은 스타가 나와야 올해처럼 (프로야구가)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는 것이다. 선수들이 프로에 잘 적응해 잘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현장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