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들도 트레이닝 코치라며 코치회의에 필참시킨 감독이었고
처치받으며 뛸 수 있는 부상이랑 아닌 부상 잘 구분해 줬고
이건 건너건너 들은 거라 확실하진 않지만 매주 인바디 재서 기준 미달은 아무리 주전이라도 가차없이 출전 제외시키고
자율야구였다고 비웃는 사람들 있지만
훈련 자체는 자율이되, 그 결과는 선수가 짊어져야 하는 거고.
그 기본은 몸 관리라는 걸 각인시킨 감독이었음.
그리고 우리팀 이동 시간 긴 거에 대한 고민도 깊어서
비행기 이동/기차 이동 등도 시도했으며
(이건 몇 번 해 본 뒤 버스에서 자는 게 낫다는 선수들 의견에 따라 없어졌지만)
훈련보다 휴식이 중요한 여름에는 간간이 팀 훈련 안 했음.
(그렇다고 자율 훈련이 없었다는 건 아님. 알아서들 했음.)
이런 게 다 '어 쟤 아프다 그랬는데 뛰네?'로 이어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