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강민호 전준우 빼면 유리몸도 있고 플레이가 거칠어서 경기중에 다친 선수들도 있음. (그리고 전준우는 2009년에야 외야수 전환해서 주전 외야수가 된 건 2010년임)
그리고 한번씩 장기 슬럼프 빠지는 선수들도 있었고
2008년 시즌 시작할 때
김주찬(중견) 정수근(좌익) 박현승(1루) 이대호(3루) 가르시아(우익) 강민호(포수) 마해영(지명) 조성환(2루) 박기혁(유격)
이었던 이 라인업이
2010년 우리가 공포의 타선으로 기억하는
김주찬(1루) 손아섭(좌익) 조성환(2루) 이대호(3루) 홍성흔(지명) 가르시아(우익) 강민호(포수) 전준우(중견) 황재균(유격)
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겠어.
김주찬은 매년 한달짜리 부상 나오지(물론 그는 그걸 2~3주로 단축시키는 미친 회복 능력을 지녔지만)
정수근은 음주로 바이바이했지
박현승-박종윤-김주찬으로 이어진 1루수 찾기
조성환은 현역 복귀가 가능한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큰 부상 입었었지
(결국 그 부상 때문에 은퇴가 앞당겨진 거 같다고 본인도 인정함)
황재균이 우리팀에 오기까지 박기혁 문규현 김민성 줄부상이어서 정훈이 거유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손광민이 손아섭이 되고 전준우가 공포의 8번 타자가 되기까지
이승화(이자이우민이자이승하)와 잉구링 박정준 김문호 등등이 외야수 프로듀스 101을 찍었지.
투수 쪽으로 가면 그게 더 심했음. (송승준 장원준은 금강불괴지만 실력이 한번씩 아팠지 ㅋㅋㅋㅋㅋㅋㅋ 장점 금강불괴 단점 금강불괴)
그럼에도 팀에 선발감 투수들은 여럿 있어도 마무리감은 도저히 구하기 어려우니까 마무리를 외인으로 데려 오고 5선발은 미친듯이 프로듀스 101하고 ㅋㅋㅋㅋㅋㅋㅋ (김일엽 김수완 좌우준혁 이재곤 이상화 등등등...)
이렇게 시즌이란 거 자체가 플랜 A만으로 갈 수가 없는 거니까
플랜 B 플랜 C 잘 만들고 그게 선수 뎁스로 이어졌던 거지
(그게 로감 떠나고 2년 더 가을 야구 갈 수 있었던 이유고... 왜 로감에게 2년을 더 허락해 주지 않았나요ㅠ)
지금 우리 애들은 로감 때 비하면 오히려 더 금강불괴인듯 싶을 정도임.. 뎁스는 그때에 비해 조금 더 얇은 느낌이지만.. 로감도 무에서 뎁스를 만들었듯이 튼동도 그럴 수 있길 바라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