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에게는 루틴이 있다. 에이스로서 뛴 이후 10년째, 선발 등판하고나면 다음 등판까지 나흘 동안 자신만의 러닝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등판 다음 첫날은 외야로 나가 느린 호흡으로 장거리를 뛰고 부족하다 싶으면 사이클을 추가로 탄다. 둘째날은 좌우 폴 사이를 세게 달린다. 장거리를 빠른 호흡으로 격하게 달린 뒤 몸의 스피드를 유지하기 위해 관중석 계단을 뛰어서 오르내리는 훈련을 한다. 셋째날에는 외야 폴과 중앙 사이, 단거리를 조금 속도 내서 뛰고 넷째날에는 스피드 러닝을 한다.
잡담 대투수 러닝 루틴 보면 러닝 기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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