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일 수 있고 자신을 교체한 코칭 스태프에 대한 불만일 수도 있다. '돌부처'답지 않은 그의 돌출 행동에 선수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올해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투수를 교체하기 위해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오자 오승환은 코치에 눈길도 주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코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승환은 이제 여유를 갖고 던져야 한다.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경기를 즐겨야 한다. 잃을 게 없지 않은가?
좀 더 잘 던져야겠다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
박수칠 때 물러가는 것보다 아름다운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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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오 태도에 대해서 기사 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