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제거하고나면 밥이나 계란, 면 같은 가볍고 부드러운 음식부터 씹기 시작할 수 있는 정도가 된다고 했다.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3일만 참으면 된다.
-가여워라. 지금 뭐가 가장 먹고 싶나.
=내 앞에 뭐가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치즈버거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너무 먹고 싶다. 나는 음식을 먹을 수 없지만 이 친구(통역 박재형)는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옆에서 배달 음식 먹는 걸 구경했다. 치킨에 밥을 비벼먹는 메뉴가 있었는데 정말 너무 먹고 싶었다. 그것도 반드시 먹을 예정이다.
-그런데 치즈버거 먹으려면 입을 크게 벌려야 하는데 위험하지 않을까.
=턱 관절 자체를 다친 게 아니고 턱 앞쪽 뼈만 다쳤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빠른 것 같다. 말도 이렇게 잘 할 수 있고 삼키는 것도 문제가 없다. 그래서 치즈버거도 아마 잘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꼭 먹을 거다.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그것도 반드시 먹을 예정이다
꼭 먹을 거다
네일이 얼른 실밥 풀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