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금까지 감독을 하면서 7대3의 법칙을 갖고 야구를 한다. 야구에는 100%가 없다. 70% 확률이 있으면 승부를 한다. 어제는 2루에 박해민이 있었고 풀카운트에서 도루 스타트를 하거나, 아니면 런앤히트를 해도 3루에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았다. 만약 오스틴 딘이나 문보경, 김현수나 오지환이었으면 뜬공이 나올 확률이 높아서 런앤히트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홍창기는 2스트라이크 이후 땅볼 안타가 많고, 삼진도 적다. 그래서 거기서 작전을 걸었다"고 밝혔다.
또 "(실패할)3이 무서워서 못 한다면 감독은 승부를 못 한다. 내가 감독을 하면서 500승 이상 달성하고, 작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그 7대3의 법칙을 갖고 움직였기 때문이다. 결과는 내가 책임진다. 안타가 나왔으면 아무 말도 안 나왔을 거다"라며 "감독은 욕을 먹더라도 승부를 해야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 나는 그런 야구를 해서 작년에 우승했고, 5할 이상 승률을 지키는고 있다. 누가 욕을 해도 내 야구를 해야 한다. 그게 감독의 승부고 몫이다"라고 말했다.
- 박해민 뒤를 이을 주전 중견수 후보에 이영빈도 포함되나.
"주 포지션은 내야인데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내외야를 같이 시키는 게 맞을지, 내야를 전문적으로 시키는 게 맞을지. 마무리 훈련에서 내년 구상도 하면서 고민해봐야 한다. 당장 주전은 아니니까 기회를 많이 받으려면 외야로 가는 게 낫다. 일단 지금 생각하기로는 내년에는 구본혁과 이영빈을 백업 주전(주전급 백업)으로 본다. 구본혁은 올해 너무 많이 나갔다. 이영빈도 같이 부담을 안고 가는 식으로. 내야에 부상 선수가 계속 나와서 구본혁이 주전보다 더 많이 나갔다. 지금은 지쳐서 (방망이가) 안 맞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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