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3살 밖에 차이 안나는 남동생인데 우리 집이 광주여도 동생은 야구보단 축구 자체를 더 좋아해서 별로 관심 없었거든
나랑 해저씨만 갸구 얘기 하고 ㅋㅋㅋ
근데 요즘 친구들이랑 몇번 직관 다녀오더니 야구에 빠졌나봐
아직 대학생이라 내가 한번씩 용돈 주고 하는데 유니폼 줄 서서 사와서는 사진 보내면서 누나가 준 용돈으로 산 거임 땡큐 ㅋㅋ 이러고
재밌는 홈경기 직관한 날엔 전화와서 막 30분씩 한시간씩 얘기하고
주말 홈경기 맞춰서 내려가면 동생이랑 둘이 직관도 가보고 ㅋㅋㅋㅋ
썸머 유니폼 예쁘더라 했었는데 사면 마킹으로 누구 하고 싶냐고 얘기했던 거 기억해서 그 때 줄 서서 내 거 샀더라고 선물이라고... 그 때 뭔가 확 감동 받았었는데 ㅋㅋㅋㅋ
아무튼 갸구 덕에 동생이랑 원래도 어색한 사이는 아녔는데 뭔가 돈독한 남매가 됐음 ㅎㅎ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기아가 계속 잘해줘야만... 기아야 고마워 ^ᶘ=و ˃̵ᗝ˂̵=ᶅ^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