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무박2일 경기가 펼쳐진 사직 한화전에서도 윤동희는 안일한 플레이를 보였다. 8회말 2사 후 좌익수 방면 뜬공 타구를 쳤는데 야수들이 아무도 잡지 못했다. 그런데 윤동희가 2루까지 뒤늦게 설렁설렁 뛰어가다 아웃 당했다. 14-10의 난타전 접전 상황에서 주자 한 명이 아쉬웠던 상황. 윤동희의 이 플레이에 김태형 감독도 적지 않게 화가 났다는 후문.
기록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해 국가대표 외야수로 거듭났지만 이제 갓 3년차, 풀타임 2년차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승부근성이 엄청난 선수지만 지금의 플레이 모습은 그리 좋게 볼 수 없다. 윤동희 개인의 스타성은 롯데 내에서 독보적이다. 하지만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맞말잔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