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야구계 관계자 A는 "페라자에게 욕설 의혹을 받는 해당 KIA 코치가 매우 억울하다는 뜻을 구단에 전한 것으로 들었다. 김도영 선수가 그날 두 차례나 수비에서 위험한 충돌 상황을 겪었기에 '이런 상황에서는 주루하는 선수가 밖으로 크게 돌아가는 게 맞다. 안 그러면 수비수가 크게 다친다'는 점만 강조했다고 해명했다더라. 만약 그 코치가 정말 욕설을 했다면 양 팀의 수많은 선수와 코치가 모였던 8회 초 그 상황에서 바로 큰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른 야구계 관계자 B는 "페라자가 8회 초 당시 상황이 아닌 이후 10회 초 타석에서 흥분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 8회 초 충돌 상황이 정리된 뒤 통역이 더그아웃에서 페라자에게 다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런 오해 속에 특정 코치가 욕받이가 되는 게 아닐지 우려스럽다"라고 바라봤다.
KIA 구단도 한화 측의 입장이 나온 만큼 욕설 의혹에 대해 입장 표명을 고심 중이다. KIA 관계자는 "구단 내부적으로 벤치 욕설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정리하는 과정에 있다. 7일 경기 전 (벤치의 욕설 의혹과 관련한) 우리 구단의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잡담 새 기사 떴는데 기아 코치는 페라자한테 욕한적 없다고 억울하다 했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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