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T는 당초 조이현을 오프너로 기용할 방침이었다. 롯데 타선을 한 바퀴만 상대할 예정이었던 것. 하지만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수차례 실점 위기를 극복하는 등 그동안 롯데를 상대로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는데 성공, 5이닝 동안 투구수 77구,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지난해 10월 5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36일 만에 선발승을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1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허리 부상을 당한 황재균을 대신해서 출전한 윤준혁이 데뷔 첫 2루타와 득점을 수확했다. 그리고 로하스 주니어가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LG 트윈스 오스틴 딘에 이어 세 번째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그리고 우규민이 역대 8번째 600출장을 달성하며 기록 잔치를 벌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이강철 감독은 "선발 조이현이 정말 좋은 피칭을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첫 승 축하한다"며 "타선에서는 1회 무산될 뻔한 득점 찬스를 배정대가 2타점 안타로 살리면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사령탑은 베테랑 우규민과 복덩이 로하스의 기록 달성에 대한 축하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우규민의 개인 통산 800경기 출장과 로하스의 4시즌 연속 100타점 달성 축하한다"며 "선수들 수고 많았고, 무더운 날씨에 원정 경기에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늘도 원래 이현이 오프너로 쓰려고 했는데 득지도 많고 이현이도 잘해서 5이닝까지 끌고 간거였나봐 ദ്ദി⑉¯▾¯⑉ )
이현아 올시즌 첫 승 축하한다아악!!! ( و ˃̵ᗝ˂̵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