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다른 팀들도 와이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 한화도 이를 모를 리 없었다. 더 큰 도박을 하기보다 안정적인 와이스와 동행을 계속 이어갔고,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이다. 정식 계약 후 심리적인 안정감 속에 기술적인 변화도 줬다. 제구가 한층 안정됐고, 포크볼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좌타자 피안타율을 1할대(.190)로 크게 낮췄다. 약점마저 빠르게 지우며 단기간 완성형 투수로 거듭났다.
잡담 외국인 투수 교체를 추진하던 복수의 팀에서 와이스를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이다. 순위 싸움을 하는 팀들로 외국인 투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질 참이었다. 만약 한화가 와이스와 정식 계약을 포기하고, 다른 팀에서 그를 데려갔다면 5강 판도는 지금과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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