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에 그치지 않고 5회 다시 외야석을 방문해 간곡하게 홈런공 회수를 부탁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관중은 “생각해보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홈런볼을 들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팬의 연락처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홈런볼을 회수하지 못했지만, 당사자인 박병호는 덤덤한 모습이었다. 박병호는 경기 후 “나는 구단에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그냥 살짝 더러운 공을 기념구로 해도 된다”라고 웃으며 “물론 의미가 있는 공이지만, 그 공을 받으신 분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나는 그분보다는 크게 의미가 없는 거 같다”라고 팬을 먼저 생각하는 프로다운 태도를 보였다.
박뱅은 괜찮다지만 아무쪼록 원만히 합의돼서 회수하면 좋겠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