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8월31일 삼성전에서 3점 홈런까지 치며 5타점을 때린 뒤 “아직 완전체가 아니다. 야수들끼리 매 경기 무조건 점수 차를 벌려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고도 했다. 네일이 없고 마운드가 정상이 아니니 타자들이 힘을 내 공격력으로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지금 타자들끼리 매일 하고 있다.
고비가 찾아올 때마다 똘똘 뭉쳐 넘어내는 ‘감성의 팀 DNA’는 이미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심어졌다. 퇴원한 네일은 TV로 KIA의 경기를 꼬박꼬박 보고 선수들과 통화하며 마음으로 함께 한다. 턱을 다쳐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상태지만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일찍이 죽을 먹기 시작했다. 가을야구를 함께 하기 위해 네일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아야...